일본 취업 토익 vs JLPT, 뭐부터 볼까? 도쿄에서 시험 보고 면접 보는 법
글: Atsushi — 도쿄 가쓰시카구 가나마치 Bon House 호스트. 2022년부터 손님을 맞고 있고, 면접이나 시험, 혹은 둘 다를 위해 도쿄에 오는 분들도 꾸준히 묵고 가세요.
일본 취업 토익, JLPT보다 먼저 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일정부터 보세요. JLPT는 1년에 2번뿐이고, 일본 국내 접수는 시험 약 3개월 전에 마감돼요. 토익은 한 달에 2번 정도 있고 접수 마감은 6주 전, 점수는 시험 17~18일 뒤에 나와요. 앞으로 6개월 안에 일본 취업용 점수가 필요하다면, 어떤 시험을 볼지는 대개 이 차이에서 갈려요.
N2가 이미 있다면 다음은 토익이고, N1은 나중으로 미루세요. 토익 점수는 마음먹은 날부터 2달 반 정도면 손에 들어와요. N2 보유자 대부분은 N1까지 최소 1년은 걸리고요.
다음 시험 일정 (2026년 10월 확인)
- JLPT: 2026년 12월 6일. 일본 국내 접수는 9월에 마감됐기 때문에, 지금 접수할 수 있는 다음 시험은 2027년 7월 첫째 일요일이에요. 7월 시험의 일본 국내 접수는 보통 3월에 열려요.
- 토익: 2026년 12월 6일(접수 마감 10월 26일, 점수 발표 12월 23일), 2027년 2월 14일(접수 마감 1월 7일, 점수 발표 3월 4일).
- 2026년 12월 6일은 두 시험이 같은 일요일에 겹쳐서 둘 다 볼 수는 없어요.
- 전체 일정: jlpt.jp, IIBC 시험 일정
아래에서는 일본식 이력서에서 각 시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도쿄에서 2~3주짜리 면접 일정을 날리는 날 없이 짜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일본 취업 토익 vs JLPT, 한눈에 비교
| JLPT | 토익 L&R | |
|---|---|---|
| 증명하는 것 | 일본어 실력 | 영어 실력 |
| 시험 일정 | 7월, 12월 | 한 달에 2번 정도 |
| 접수 마감 | 약 3개월 전 | 약 6주 전 |
| 결과 발표 | 약 2개월 후 | 17~18일 후 |
| 형식 | 합격/불합격, N5~N1 | 점수제, 10~990점 |
| 일본 응시료 | 7,500엔 | 7,810엔 |
| 채용 담당자가 보는 것 | N2 이상인가? | 600 / 730 / 860인가? |
한 줄로 줄이면, JLPT는 면접장에 들어가게 해 주는 시험이고, 토익은 옆자리 일본인 지원자와 나를 차별화해 주는 시험이에요.
일본 취업 JLPT N2,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급수
일본어로 일하는 사무직(영업, 엔지니어, 백오피스, 회의가 있는 일이라면 거의 다)이라면 채용 공고 대부분이 N2를 커트라인으로 잡아요. 공고에 "日本語能力試験N2以上(일본어능력시험 N2 이상)"이 워낙 자주 나오다 보니, 채용 담당자들은 이걸 우대 조건이 아니라 필터로 써요. N2 아래면 서류가 사람 손에 닿기도 전에 걸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N1이 도움은 되지만, 생각만큼 크진 않아요. N1과 '탄탄한 N2 + 면접에서 또렷하게 말하는 일본어' 중에 고르라면 저는 뒤쪽에 걸겠어요. 면접관은 45분 동안 내 일본어를 직접 듣고, 자격증은 서류의 한 줄일 뿐이니까요.
아직 N2를 준비 중이라면 시험 전에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전체를 한 번은 풀어 보세요. 제가 이야기해 본 분들을 보면, N2에서 떨어지는 건 대부분 청해 때문이었어요. 청해를 끝까지 버틸 체력이 되는지는 한 번 통째로 앉아서 풀어 봐야 알 수 있어요. PassJapanese에 청해까지 실제 형식 그대로 담은 N2 무료 모의고사가 있어요.
일본 취업에 토익 점수가 중요한 이유
일본 기업은 수십 년 동안 토익을 영어 실력의 잣대로 써 왔고, 인사 담당자들은 학점 보듯이 토익 점수를 읽어요. 그래서 이력서에 적힌 토익 점수는 몇 초 만에 읽히는데, IELTS 밴드 점수를 적으면 고개를 갸웃하는 경우가 많아요.
N2를 이미 가진 외국인 지원자라면, 영어 점수 하나로 '일본어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일본어로 일하면서 해외 거래처까지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돼요. 연봉 이야기가 달라지는 지점이에요.
일본 채용 공고에서 반복해서 보이는 토익 점수는 이래요.
- 600: '가끔 영어를 쓰는' 업무의 최저선
- 730: 해외 거래처와 접점이 있는 직무의 일반적인 기준
- 860+: 글로벌 팀, 종합상사, 컨설팅
7,810엔을 내기 전에 2시간짜리 모의고사를 한 번 통으로 풀어서 지금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PassTOEIC에 실전처럼 시간을 재는 모드가 있는 토익 무료 실전 모의고사가 있어요. 따로 준비 없이 700점 넘게 나오면 바로 정기 시험을 접수하세요.
일본에서 토익 접수하는 법, 단계별 정리
접수는 전부 IIBC 웹사이트(iibc-global.org)에서 하고, 접수 화면은 대부분 일본어예요. N2 수준이면 20분 정도면 끝나요.
- 최소 6주 뒤의 시험일을 고르세요. 온라인 접수는 시험 약 6주 전에 마감돼요. IIBC 일정표에 시험일별 접수 마감일이 다 나와 있어요.
- IIBC 회원 계정을 만드세요. 이메일 주소와, 신분증에 적힌 그대로의 이름이 필요해요.
- 일본 내 배송 주소를 입력하세요. 수험표(受験票)는 시험 약 1주일 전에 우편으로 와요. 아직 일본에 살지 않는다면 묵을 숙소 주소를 쓰고, 호스트에게 우편이 온다고 미리 말해 두세요.
- 지역을 고르고 7,810엔을 결제하세요. 정확한 시험장이 아니라 지역(예: 도쿄)만 고를 수 있어요.
- 수험표가 도착하면 시험장을 확인하세요. 시험장은 수험표에 인쇄돼 있어요. 그날 바로 전철 경로까지 찾아 두세요.
- 수험표에 증명사진을 붙이세요. 도쿄 시내 역은 대부분 바깥에 즉석 사진기가 있어서, 800~1,000엔 정도면 맞는 사이즈로 뽑을 수 있어요.
- 시험 당일엔 수험표와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챙기세요. 재류카드도 되고, 그 밖에 인정되는 신분증은 IIBC 목록에서 확인하세요. 오전 시험 입실은 9:25~9:55, 오후 시험 입실은 14:05~14:35이고, 시험 자체는 2시간이에요.
- 17~18일 뒤에 온라인으로 점수를 확인하세요.
결심한 날부터 점수를 받는 날까지 대략 2달 반이 걸려요. 첫 면접일에서 거꾸로 계산하면, 시험은 면접보다 최소 18일 앞이어야 하고, 접수는 시험 6주 전에 해야 해요.
JLPT도 지역만 고를 수 있어요. 시험 당일 동선과 시간은 도쿄에서 JLPT 보는 법(일본어 글)에 정리해 뒀어요.
일본 취업 준비, 도쿄 면접 일정 짜는 법
도쿄 면접은 보통 여러 차수로 진행돼요. 1차 면접, 경우에 따라 필기나 적성검사(SPI), 그리고 1~2주 뒤에 2차 또는 최종 면접이 있어요. 1주일만 머무르면 1차까지는 보통 보지만, 최종은 온라인으로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집에 묵었던 면접 손님 대부분은 최종 면접을 대면으로 보러 오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제일 잘 맞는 체류 기간은 2~3주예요. 여러 회사의 면접을 2차까지 보기에 충분하고, 단기 체류 자격 안에 들어갈 만큼 짧아요. 단기 체류로 면접을 보러 다니는 건 괜찮지만, 일을 하는 건 안 돼요. 항공권을 사기 전에 본인 국적 기준으로 비자가 필요한지 확인해 두세요.
2026년 1월에 베트남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 분이 저희 집에 17박을 묵었어요. 전년도 7월에 N2를 땄고, 하노이에서 본 토익 650점도 있었는데, 점수가 너무 낮다고 생각해서 이력서에서 빼 두었더라고요. 그런데 처음 본 면접 3곳 중 2곳에서, 면접관이 일본어보다 영어에 대해 먼저 물어봤대요.
그래서 마지막 두 회사에 보내는 이력서에는 토익 점수를 넣었어요. 그중 싱가포르 지사가 있는 물류 회사 한 곳이 귀국 전에 내정을 줬어요. 650점 자체는 내세울 만한 점수가 아니에요. 그런데 N2 옆에 놓이니까 이력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한 줄이 됐어요.
도쿄 면접 기간 숙소, 이것만 보세요
동네 이름보다 중요한 게 세 가지 있어요.
- 비즈니스 지구까지 바로 가는 노선. 면접은 대부분 마루노우치(丸の内), 오테마치(大手町), 시나가와(品川), 신주쿠, 시부야에서 봐요.
- 책상과 조용한 저녁. 자기소개(自己紹介)는 최소 열 번은 고쳐 쓰게 돼요.
- 냉장고와 집에서 밥 먹을 공간. 3주 동안 하루 세 끼를 밖에서 사 먹으면 도쿄에선 금방 돈이 불어나요.
가쓰시카(葛飾)구 가나마치(金町)는 세 가지 다 괜찮아요. 가나마치에서 출발하는 JR 조반선(常磐線) 완행은 대부분 그대로 도쿄메트로 지요다선(千代田線)으로 직통 운행해서, 환승 없이 30분 정도면 오테마치에 도착해요. 아침 8:30에 정장 차림으로 신주쿠역을 헤맬 일이 없어요.
저녁엔 주택가답게 조용해요. 역 가까이에 마루에쓰(Maruetsu)와 도큐스토어가 다 있고, 저녁이 되면 반찬과 도시락을 할인해서 팔아요. 취준 예산에선 이게 꽤 커요. 북쪽 출구 옆 도토루 커피는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자료를 훑어보기 좋아요. 도쿄이과대학 가쓰시카 캠퍼스(영어 글)가 걸어서 8분 거리라, 동네 자체가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익숙해요.

도쿄에서 면접 주간을 계획하고 있다면, 창가 책상,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면접용 셔츠를 빨 수 있는 건조 겸용 세탁기가 있는 가나마치 아파트를 한번 둘러봐 주세요. 날짜를 보내 주시면 첫 면접에 맞춰 어느 열차를 타면 되는지 알려 드릴게요.
동네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가나마치 동네 가이드(영어 글)와 2026년 도쿄 호텔 가격 비교도 같이 보세요.
지금 내 상황별 일본 취업 준비 다음 단계
- N2 미만: 계속 공부하면서 아직 접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JLPT에 응시하세요. 일본 국내 접수는 매 시험 약 3개월 전에 마감돼요.
- N2는 있고 영어 점수가 없다면: 지금 바로 토익 날짜를 잡으세요. 한국에서 봐도 되고, 도쿄 체류 초반으로 잡아도 돼요.
- 이미 면접이 잡혀 있다면: 최종 면접을 대면으로 볼 수 있게 2~3주 일정으로 계획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일본 취업에 토익이 필수인가요?
외국인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대부분은 아니에요. 필수는 일본어이고, 영어는 플러스 요소예요. 다만 종합상사, 외국계 기업, 그리고 직무 설명에 "海外(해외)"가 들어간 자리에서는 거의 필수에 가깝고, 이런 공고는 730점을 최저 기준으로 거는 경우가 많아요.
JLPT N3로 일본 취업이 되나요?
공장, 호텔·서비스, 판매, 돌봄 일이라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일본어로 일하는 사무직은 드물어요. N3로 사무직 내정을 받는 분들은 보통 팀 공용어가 영어인 회사에 들어가요.
관광 목적 단기 체류 중에도 일본에서 토익을 볼 수 있나요?
네, 인정되는 사진 신분증과 수험표를 받을 일본 주소만 있으면 돼요. 접수가 6주 전에 마감되고 결과가 17~18일 뒤에 나오기 때문에, 시험은 일본에 오기 전에 접수해 둬야 해요. 2주짜리 일정으로는 시험과 결과를 둘 다 챙길 수 없어요.
JLPT 자격증에 유효기간이 있나요?
없어요. JLPT 합격에는 따로 유효기간이 없어요. 다만 언제 합격했는지 묻는 회사도 있고, 8년 전에 딴 N2에 회화가 녹슬어 있다면 면접을 넘기기 어려워요.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시험 일정과 응시료는 바뀔 수 있으니 접수 전에 jlpt.jp와 iibc-global.org에서 꼭 확인하세요.